극 민감성인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쓰는 제품이 클린징 제품이에요.

20대 초반까지는 흔히들 좋다고 생각하는 뽀드득! 하게 클린징되는

제품들을 저를 포함한 주위사람 대다수가 좋은 제품이라 생각했었네요.

20대 중반이 되면서 피부가 외부의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사용하던 제품들도 맞지 않아 피부가 뒤집어지기도 해서

신생아가 사용하는 비누로 세안을 하고 수분크림만 바르던 때가 있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지내다 엄마가 OM이라는 브랜드가 유기농이라더라

한번 사용해보는게 어때? 라고 추천해주셨고

핸드메이드 비누 등 순하다는 여러가지를 도전해보았다 실패를 보던 저는 망설였지만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OM에서 체험키트를 주문 해 사용해 보았는데

다행히 클린징 첫 순간부터 부드럽고 순하고 자극이 없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얀 요거트 생크림 같은 제형도 마음에 들었고

부드럽게 롤링하면서 자극없는 클린징 방식이 너무 좋았어요.

뽀드득하게 수분까지 빼앗아 가는 클린징 방식은

세안을 하는 순간부터 피부가 당기기 시작해서 세안을 끝내면 양볼이 빨갛게 자극이 되었고

건조함을 유발해 그 후에도 몇일 동안 가려웠는데,

클린징 밀크는 세정력도 좋으면서 세안을 끝낸 후에도 수분을 남겨서 피부가 촉촉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화장을 한 날에는 1차로 화장솜에 묻혀 화장을 먼저 닦아내고

2차로 손에 덜어 부드럽게 마사지 후 세안을 하면 가벼운 화장정도는 깨끗하게 지워져서 괜찮았어요.

이 제품과 함께 부처브룸 토너, 엘리지리아 세럼, 페이스 토닉오일, 미울리바 하이드레이팅크림, 미울리바 널싱 나이트 크림, 페이스 토닉 밤 까지 많은 오엠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한테 제일 없어서는 안되는 일등 제품은 몇병째 비워내고 있는 클린징 밀크 에요.

점점 마사지 시간이 짧아지고 세안만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요즘이지만ㅎ

전 아쉽게도 미니 옥괄사 이벤트를 놓쳐버렸는데

후기를 보니 클린징 시 옥괄사와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